개발 일지 #1: 우리가 DramaCanvas를 만든 이유

공식 소식

개발 일지 #1: 우리가 DramaCanvas를 만든 이유

DramaCanvas를 만들기 시작한 건, 대본부터 스토리보드, 생성, 편집까지 한 흐름으로 다룰 수 있는 숏폼 드라마 도구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에요. 도구를 옮길 때마다 파일을 내보내고, 장면 연결이 어긋나면 다시 만드느라 시간을 대부분 썼어요. 그래서 매일 직접 영상을 만드는 우리 팀이 대본, 캐릭터 참고 카드, 스토리보드, 영상 생성을 하나의 무한 캔버스에 연결했어요.

왜 DramaCanvas를 직접 만들었나요?

숏폼 드라마를 만들 만한, 실제로 쓸 수 있는 통합 도구가 없었기 때문이에요. 기존 생성 도구들은 기능이 따로 떨어져 있어서, 만드는 사람이 그 사이를 메우느라 자주 멈춰야 했어요. 대본 한 줄에서 완성된 장면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작업 공간이 필요했어요.

처음부터 목표는 단순했어요. 대본부터 완성 영상까지 캔버스 하나에서 끝낼 수 있게 하는 거예요. 보여 주기용 숫자나 따로 노는 기능 대신, 이야기의 흐름을 한 보드에서 보고 관리하는 데 집중해요.

기존 AI 영상 제작은 어디에서 막혔나요?

시간을 잡아먹은 건 생성 속도가 아니라, 흩어진 도구를 오가는 번거로움이었어요. 1분짜리 드라마 하나를 만들려 해도 프롬프트, 이미지 생성, 영상 생성, 편집 프로그램 사이에서 파일을 수십 번씩 내보내고 불러와야 했어요. 폴더에 파일이 쌓이면 어떤 이미지가 어떤 프롬프트에서 나왔는지 아무도 알 수 없게 돼요.

컷마다 캐릭터 얼굴이 달라지는 것도 골칫거리였어요. 미디엄 숏에서는 멀쩡하던 인물이 다음 클로즈업에서는 다른 사람처럼 보이곤 했어요. 채팅 창만 여러 개 띄워 놓고서는 카메라 각도가 바뀌어도 같은 인물로 보이게 할 방법이 없었어요.

가장 힘든 건 제작 중간에 대본이 바뀔 때였어요. 두 번째 장면의 대사 한 줄만 고쳐도 그 뒤의 전환 프레임과 카메라 타이밍이 어긋났거든요. 앞 단계 프롬프트와 뒤 단계 영상이 끊겨 있어서, 컷 하나를 고치려면 장면 전체를 다시 만들어야 했어요.

무한 캔버스는 어떻게 지금의 모습이 됐나요?

DramaCanvas는 회의실 기획이 아니라, 우리가 매일 영상을 만들며 겪은 불편에서 시작됐어요. 개발팀 모두가 매일 이 도구로 짧은 장면을 직접 만들어요. 작업하다 답답했던 곳, 흐름이 막힌 곳이 곧 다음 수정 대상이 돼요.

한 줄로 늘어선 화면으로는 여러 컷에 걸친 이야기의 관계를 담기 어려워요. 만드는 사람은 전체 대본, 캐릭터 설정, 키프레임, 영상 버전을 한꺼번에 보고 싶어 하거든요. 그래서 제작 흐름 전체를 끝없이 넓힐 수 있는 화이트보드로 옮겼어요.

노드 종류와 연결 규칙은 모두 실제 창작자의 의견에서 나왔어요. 앞쪽 설정을 바꾸면 뒤쪽 컷도 따라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요청에, 노드끼리 변경이 전달되는 구조를 만들었어요. 한 컷을 여러 화풍으로 나눠 보고 싶다는 감독을 위해서는 한 노드에서 여러 갈래로 선을 이을 수 있게 했어요.

아직 완벽하지는 않아요. 알려 주신 문제는 최대한 빨리 고칠게요.

Say Action은 왜 DramaCanvas로 이름을 바꿨나요?

드라마 이야기를 위한 무한 캔버스라는 장기 방향을 이름에서부터 보여 주고 싶었어요. 캔버스 중심의 제작으로 서비스가 넓어지면서, 이야기와 공간이 함께 느껴지는 이름이 필요했어요. 이름은 바뀌었지만, 만드는 사람을 위한 도구를 만든다는 마음은 그대로예요.

이름을 바꾸면서 주소도 dramacanva.com으로 옮겼어요. 운영 중인 서비스의 이름을 바꾸는 데는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기존 작업 흐름이 끊기지 않게 하는 데 가장 신경 썼어요. 예전 URL과 프로젝트 링크는 모두 새 주소로 자동 연결되니, 작업물을 다시 만들 필요가 없어요.

외부 AI 모델에 장애가 생기면 어떻게 하나요?

창작자가 계속 쓸 수 있게 하는 게 먼저예요. 제작 플랫폼에서 가장 곤란한 건 외부 모델 장애로 진행 중인 작업이 갑자기 멈추는 일이에요. 생성을 안정시키려고, 팀이 약 48시간 동안 쉬지 않고 MiniMax와 GPT Image 2 연동을 다시 만든 적이 있어요.

그 이틀 동안 요청을 주고받는 부분을 몇 번이고 다시 만들고, 생성이 안정적으로 돌아갈 때까지 테스트했어요. 우리는 일부러 작은 팀으로 움직이고 있어서, 외부 환경이 바뀌면 이런 일을 또 겪게 될 거예요. 약속할 수 있는 건 간단해요. 문제가 생기면 숨기지 않고 인정하고, 최대한 빨리 고칠게요.

앞으로 무엇을 개선하나요?

방향은 그대로예요. 만드는 사람이 대본부터 완성 영상까지 캔버스를 떠나지 않고 작업할 수 있게 하는 거예요. 반짝 유행하는 기능을 좇기보다는 노드 반응 속도와 소재 불러오기, 컷 사이 인물의 일관성을 계속 다듬어 나갈게요.

이번 글을 시작으로 개발 일지를 매달 한 편씩 올릴게요. 무엇이 고장 났고, 무엇을 고쳤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 솔직하게 적을게요. 의견이나 따끔한 지적, 바라는 점이 있다면 언제든 편하게 알려 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Say Action 때 만든 프로젝트와 저장해 둔 링크를 아직 쓸 수 있나요?

네, 쓸 수 있어요. 예전 링크는 모두 dramacanva.com으로 자동 연결되고, 저장한 캔버스와 소재, 프로젝트 데이터도 그대로 남아 있어요.

개발 일지는 얼마나 자주 올라오나요?

한 달에 한 번이에요. 개발 중에 생긴 문제 돌아보기, 시스템 변경 사항, 앞으로의 계획을 꾸준히 공유할게요.

버그 신고나 기능 요청은 어디로 보내면 되나요?

support@dramacanva.com으로 메일을 보내 주세요. 내용을 확인하고 최대한 빨리 해결할 수 있게 도와드릴게요.